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울 알폰신 (문단 편집) === 실패한 경제 정책 === 이렇게 대통령으로서 정책을 의욕적으로 이끌던 알폰신이었지만 정작 [[경제]] 문제에선 실패하다시피했다. 알폰신 취임 초 아르헨티나 국내에선 알폰신이 민주화도 성과를 거두었으니 경제문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란 의견들이 많았다. 실제로 알폰신도 집권기 여러 경제 개혁 정책들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알폰신의 경제 개혁 정책들은 상당 부분이 실현 불가능한 정책들이었다. 군사독재기에 [[이사벨 페론]]을 쫓아낸 뒤에 인플레를 잡겠다며 경제개방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외국으로부터 빚을 대거 꾸어왔는데 일단 초기에는 외국자본이 대거 물려와서 성공할 듯 보였지만 정작 동시기 세계경제가 그리 잘나갔던 시기가 아니라 수출은 지지부진했고 거기에다가 1980년에 미국에서 인플레를 잡겠다며 이자율을 크게 올리는 바람에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 이후에도 이자율이 낮아졌고 정권이 교체되었지만 이미 외채는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서 이미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 이 시기에 상당수 동구권 국가들이나 제3세계 국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외채 문제로 경제위기에 시달렸는데 동시기에 경상수지 흑자를 낸 국가들도 외채 문제 때문에 이자 갚기에도 급급했던 상황이었고 아르헨티나도 이 문제에서 예외는 아니었던 차였다. 그래도 집권 초기에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아우스트랄]]이라는 신 화폐를 도입, 경제 면에서 물가상승률을 어느정도 낮추고 경제성장률도 높이는 성과를 거두는 듯 했지만 1986년에 일부 기업들이 상품부족으로 부도처리되는 사건이 벌어지며 신뢰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아무리 화폐개혁을 했다 해도 외채가 하루 아침에 탕감되는 것도 아니지라, 198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상황이 크게 악화,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면서 사태는 악화되었고 전국적으로 알폰신 정부의 경제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악화되어 가는 실업 문제를 알폰신 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였고, 물가상승률은 네자릿수대를 기록해서 아예 충분한 지폐를 구하기 힘들 정도가 되다 보니까 국민들의 인기를 잃고 말았고[* 다만 이후로도 실업문제는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되어왔는데 카를로스 메넴 정부 때 민영화 정책으로 구조조정이 일상화되어서 실업자들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1995년 메넴이 재선에 성공했을 무렵에 이미 실업률이 18%에 달하던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1990년대 중후반의 불황과 97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진 외채문제로 인한 경제난으로 실업률은 더욱 치솟아서 20%대로 오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실업률이 그나마 줄어든건 2000년대 중반에 와서였다.] 알폰신 정부가 집권 초 추진했던 군사 정권에 대한 과거 청산 역시 군부의 불만을 사 알폰신을 축출하려는 쿠데타 시도까지 벌어졌다. 알폰신은 나름 획기적인 경제정책이라며 아우스트랄 프로젝트를 짜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이미 [[호르헤 비델라]]가 너무 심하게 경제를 망쳐놓아 회생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도달했고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었다. 일단 비델라가 기업이란 기업은 전부 처분해버렸으니 국가가 기업에 손댈 수도 없고 외자를 너무 유치해버렸으니 그게 죄다 빚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알폰신은 정말 눈물겨운 발악을 했지만 그러기엔 비델라가 싸놓은 똥이 너무 거대했다. 이건 상식적으로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막말로 얘기하자면 아르헨티나는 외국의 원조 없이는 운영이 안되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국민들의 반감과 경제 사정의 악화로 인해 알폰신은 임기를 수개월 남기고 [[1989년]] [[7월 8일]] 대통령직에서 사임하였고 조기 대선이 치러졌으며, 이 선거에서 [[급진시민연합]] 후보가 패배하고 [[정의주의자당]]의 [[카를로스 메넴]]이 당선되었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급진시민연합 총재직을 맡아오다 [[2001년]] 정계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정치와 거리를 두며 자택에서 말년을 보내다 [[2009년]] [[3월 31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망일로부터 3일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공표했으며 수많은 인파가 장례 행렬을 지켜보며 애도하는 가운데 유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레콜라타 묘지에 안장되었다. [[파일:external/www.recoletacemetery.com/200911A13.jpg]] 레콜라타 묘지에 있는 알폰신의 묘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